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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원예대 학생들, 프로젝트 기획해 의왕 주간보호센터·돌봄센터 등과 공유


입력 2024.06.05 16:02 수정 2024.06.05 16:02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행복이 수북수북(book)'·'산,책하다' 등 기획

'행복이 수북수북(book)' 프로젝트 진행 모습. ⓒ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계원예술대학교 학생들이 지역과 호흡하는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계원대 광고브랜드 디자인학과 과목 중 하나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활동으로, 학생들은 조를 이뤄 함께 움직인다.


그 중 하나는 김보형 심예나 이지민 조하진 학생들이 기획한 '행복이 수북수북(book)'. 독거노인의 사회적 외면에서 오는 외로움과 적적함 해소 및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목적으로 기획된 프로젝트다.


프로젝트명 '행복이 수북수북'은 '함께 책을 만들며 행복을 쌓아간다'는 의미로, 세대간의 소통 단절로 인한 고독감과 외로움을 느낄 수 있는 노인분들 상대로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꾸려나갈 수 있는 단 하나뿐인 특별한 책만들기 프로그램이다. 궁극적으로는 독거노인들의 외로움을 해소하자는 취지다.


지난 1일 학생들은 이와 관련 의왕시 케어링 주간보호센터 의왕점에서 책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네가지의 사계절 키워드로 나눠진 주제를 통해 노인들의 추억을 이끌어내며 공감을 통한 세대의 벽을 허물어나갔다. 열심히 만든 서로의 책을 소개하고 칭찬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명주 케어링 주간보호센터 의왕지점장은 "덕분에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었다. 차가운 세상 속,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노인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이 점차 개선되어 더욱 따뜻한 세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프로젝트를 진행한 학생들은 "책 만들기를 통해 어르신분들과 소통하며 정서적 교감을 통해 노인분들의 외로움과 적적함을 해소시켜드린 것 같고 뿐만 아니라 덩달아 즐거웠다,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산,책하다' 프로젝트 진행 모습. ⓒ

또 다른 프로젝트는 김송 민효진 이건종 정서윤 최재영 학생들의 '산,책하다' 이다.


'산,책하다'는 야외활동과 독서가 부족한 초등학교 저학년들에게 '산책'을 하며 '책'을 읽어준다는 의미가 담긴 프로젝트명으로,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것이 목적이다.


이들은 지난 4일 내손1동 다함께 돌봄센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다 함께 그림동화책 읽기', '그림동화책 체험해 보기', '간식과 함께하는 소통시간'으로 구성됐고, 총 11명의 아이들이 참여했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최재영 학생은 "점점 많은 아이들이 돌봄센터를 찾아오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이 아이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고자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아이들이 너무 재밌게 즐겨 주어 고맙기도 하고 보람있었다. 돌봄사각지대 아이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다양한 로컬 기획봉사가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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