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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의협 "18일 집단 휴진"…정부 "깊은 유감", '대북 확성기' 재설치로 '오물 풍선' 맞대응 등


입력 2024.06.09 18:03 수정 2024.06.09 18:03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18일 전면 휴진하고 총궐기대회를 연다.ⓒ연합뉴스
의협, 집단휴진 찬반투표 가결…"18일 전면 휴진"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18일 전면 휴진하고 총궐기대회를 연다. 의협은 9일 오후 의협 회관에서 의대 교수와 봉직의, 개원의 등이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고 대정부 투쟁에 관한 전체 회원 투표 결과를 공개한 뒤 이같이 밝혔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이날 투쟁 선포문에서 "정부의 무책임한 의료농단, 교육농단에 맞서 대한민국 의료를 살려내기 위해 우리 모두 분연히 일어날 것"이라며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총력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6월18일 전면 휴진을 통해 전국 의사 14만회원은 물론, 의대생과 학부모 등 전 국민이 참여하는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겠다"며 "총궐기대회는 대한민국 의료를 살리기 위한 강력한 투쟁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총리 "의료계 불법집단행동 예고 유감…복귀 전공의 불이익 없을 것"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의사협회가 오늘 총파업을 예고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의료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들에게 어떤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며 조속한 복귀를 종용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행동은 비상진료체계에 큰 부담일 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 깊은 상흔을 남길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계와 환자들이 수십 년에 걸쳐 쌓은 사회적 신뢰가 몇몇 분들의 강경한 주장으로 한순간에 무너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총파업과 전체휴진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의료계를 설득하겠다"며 "의료공백 최소화에 전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대북 확성기' 재설치로 '오물 풍선' 맞대응…"오늘 중 방송 실시"


대통령실은 9일 북한의 오물 풍선 재살포에 대응하기 위해 "오늘 중 대북 확성기를 설치하고 방송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북한의 오물 풍선 재살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북한이 8일 만에 오물 풍선을 다시 살포한 데 대해 우리 국민의 불안과 사회의 혼란을 야기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며 "지난 5월 31일 정부 입장을 통해 예고한 대로, 상응조치들을 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대교육 선진화 방안 9월 발표…8월까지 대학별 교수 정원 가배정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의대 정원이 늘어났다고 의대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일은 결코 없을 거라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의료개혁 추진 관련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에서 "오는 8월까지 대학별 교수 정원을 가배정하고, 내년 대학 학사일정에 맞춰 신규 교수 채용을 완료하겠다"며 "국립대 전임교원 1000명 충원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된 의대생들이 지역에 남을 수 있도록 지역특화 수련과정 개발을 포함한 종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의대 교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의대교육 선진화 방안’을 제시하고,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9월에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학교육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과감히 투자하고 그에 필요한 재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北 오물풍선 살포에 NSC 개최 등 대응 총력


북한이 간밤에 오물풍선을 살포한 가운데 서울 각지에서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통령실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 '오물풍선' 살포 재개와 관련한 대응을 논의한다. 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소집한다. 회의에서는 확성기 재개 등에 대한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일 9·19 군사합의의 효력을 정지시켰다. 이에 접경지역 군사훈련과 확성기 방송 등이 가능해진 상태다. 그러면서 정부는 북한이 오물풍선 살포 등 도발을 지속할 경우 '감내하기 어려운 조치'에 착수하겠다고 경고했다.


이화영 대북송금 유죄에 입 모은 與 당권주자들…"그 다음은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의 잠재적 당권주자인 나경원·안철수 의원이 9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대북송금 의혹' 1심 징역형 선고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유죄를 의미한다고 입을 모았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전 부지사 9년 6개월 선고가 뜻하는 바는 너무나도 분명하다"며 "그다음이 이재명 대표라는 것을 세상에서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바로 이 대표 본인"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안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화영의 대북송금 유죄는 이재명의 유죄"라며 "이재명 민주당은 '대북송금 검찰조작 특검법'이라는 이재명 방탄 특검을 발의해 검찰 수사를 중단시키려 하고 있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이틀 연속 이재명 겨냥…"형사피고인, 집유만 확정돼도 대통령직 상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대북송금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 받은 것과 관련해 "형사피고인이 대통령이 된 다음에 실형도 아니고 집행유예만 확정돼도 대통령 직이 상실된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글에 제 생각을 묻는 분이 계시다. 저는 이미 진행 중인 형사재판은 형사피고인이 대통령이 된다고 해서 중단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적었다. 앞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인 8일 이 대표를 겨냥해 "자기 범죄로 재판받던 형사피고인이 대통령이 된 경우 그 형사재판이 중단되는 걸까"라고 썼다.


자영업자 은행 연체율 11년 만에 최고


자영업자(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이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국내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54%로 지난해 말(0.48%)보다 0.06%포인트(p) 올랐다. 이는 2012년 말(0.6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이 저점이었던 2021년 말(0.16%)과 비교하면 3배 이상으로 뛰어올랐다. 개인사업자 경기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카드 매출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IBK기업은행 집계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평균 카드 매출은 지난해 말 기준 6.4% 감소해 코로나19 이후 최대 수준의 감소 폭을 기록했다.


"난 이병철 양자" 주장 허경영, 2034년까지 선거 출마 못한다


제20대 대선 국면에서 "나는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양자" 등의 주장을 펼친 혐의로 기소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가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확정받으며 2034년까지 선거에 나올 수 없게 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지난 4월 2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허 대표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허 대표는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TV 방송 연설에서 "나는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양자이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선 정책보좌역이었다"고 말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학대 논란' 푸바오, 중국 간지 두달 만 12일 대중 공개


중국 당국이 이달 12일 학대 논란에 휩싸였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대중에 공개하기로 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는 이날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2개월여의 격리·검영과 과도기 적응을 거쳐 푸바오가 12일 판다센터 (쓰촨성 청두)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정식으로 대중과 만난다"고 밝혔다. 센터는 "푸바오의 대면식 안전 보장을 위해 워룽 선수핑기지는 11일 정오부터 오후 5시, 12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폐쇄하고,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방문할 수 있다"며 관람객들에게 외출·참관 시간 조정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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