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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강렬하게” 아모레퍼시픽, 테마형 숏폼 콘텐츠 판 키운다


입력 2024.06.17 07:27 수정 2024.06.17 07:27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올 4월부터 신상·메이크업·럭셔리라운지 등 카테고리 세분화

단독 기획·콜라보 제품 인기…"고객 유입·매출 상승" 기대

아모레몰 내 숏폼 콘텐츠.ⓒ아모레퍼시픽 아모레몰 캡처

아모레퍼시픽이 공식 쇼핑몰인 아모레몰 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1분 이내의 짧은 영상에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는 ‘숏폼’ 콘텐츠 제작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영상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워 자사몰 내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려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동시에 매출 상승 효과를 꾀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관측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8월 아모레몰 내 라이브(LIVE) 탭 오픈 시점부터 ‘숏플레이’라는 이름으로 숏폼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다.


올 4월부터는 ▲신상모음.zip ▲럭셔리라운지 ▲메이크업 ▲체험후기 등의 테마를 지정하고 카테고리별로 나눈 테마형 숏폼을 선보이고 있다.


콘텐츠를 통해 재미뿐만 아니라 상품 선택에 있어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신상모음.zip에서는 라네즈, 아이오페, 이니스프리 등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브랜드에서 내놓은 신제품 소개를,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는 요즘 유행하는 메이크업 트렌드나 화장품 꿀팁 등을 제안한다.


특히 아모레몰에서만 볼 수 있는 굿즈, 콜라보 제품, 아모레 세일 페스타(아세페) 단독 기획, 단독 증정품 등을 보여주는 콘텐츠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라네즈X바오패밀리 팝업스토어 방문기 숏폼 콘텐츠는 좋아요 수가 240여개를 돌파하며 인기다.


아모레퍼시픽이 숏폼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는 이유는 자사몰에서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등 고객 유입 효과를 꾀하기 위해서다.


고객들의 체류 시간이 길어지면 자연스럽게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콘텐츠로 흥미와 소비를 자극하겠다는 것이다.


숏폼 콘텐츠 시장의 성장세도 긍정적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리서치 네스터에 따르면 전 세계 숏폼 관련 시장 규모는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다. 오는 2035년에는 20억 달러(약 2조6000억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모레몰의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매출과 연계될 수 있도록 꾸준히 콘텐츠 개발 및 제작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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