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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본 하수관서 '훠궈 내장' 건져…현지인도 경악한 中 공장


입력 2024.06.19 13:56 수정 2024.06.19 13:57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중국 신경보가 지난 4월 산둥성 빈저우와 허난성 칭펑헌에 있는 육류 식품가공공장을 찾아가 현장을 촬영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중국 식품가공공장에서 훠궈 재료인 오리와 거위 내장을 비위생적으로 다루는 모습이 발각됐다.


중국 신경보는 지난 4월 산둥성 빈저우와 허난성 칭펑헌에 있는 육류 식품가공공장을 찾아가 현장을 촬영했다고 18일 보도했다.


바닥에는 내장이 뿔뿔이 흩어져 있었다. 작업자들은 바닥에 놓여 있는 내장을 발로 밟아 배설물을 짜냈다. 또 이들은 내장을 신선하게 보이도록 핏물에 담갔다 뺐다.


특히 작업자들이 소변을 본 하수관에 떨어진 내장도 주워 담아 재사용했다. 게다가 작업자 중 일부는 재료 손질 중 담배를 피웠다.


해당 공장에서 가공된 거위 내장은 충칭의 훠궈 식당에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포장지에는 '세척 불필요'라고 적혀있었다. 아울러 생산 날짜가 표시되지 않은 채 납품되기도 했다.


비위생적인 가공 현장이 공개되자, 중국 위생 당국은 해당 공장에 생산 중단을 명령했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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