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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금)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주호영 국회부의장 당선…여소야대 상황서 '6선 경륜' 빛날까 [정국 기상대] 등


입력 2024.06.28 06:30 수정 2024.06.28 06:30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주호영 신임 국회부의장이 2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주호영 국회부의장 당선…여소야대 상황서 '6선 경륜' 빛날까 [정국 기상대]


6선 중진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22대 전반기 여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당선됐다. 4선인 박덕흠 의원을 경선에서 따돌린 주 의원은 여소야대 정국 속에서 최다선 중진으로서 중대한 역할을 맡게 됐다.


국민의힘은 27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총 95표 중 54표를 획득해 낙승한 주 의원을 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상대 후보인 4선의 박덕흠 의원은 41표를 얻는데 그쳤다. 본회의에서는 참석한 의원 283명 중에서는 269명이라는 압도적인 찬성표를 받아 당선됐다.


주 부의장은 당선 소감에서 "국회 의장단의 일원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국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22대 국회 환경이 어느 때보다 험난하고 대치 국면이 많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지만 대화하고 경청하며 토론하면 해결 못 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역지사지하고 양보하며 타협해서 국민의 불신을 불식시키고 선진 정치로 나아갈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주 부의장은 "일찍이 천하위공(天下爲公), 천하는 사사로운 것이 아니라 국민 전체 공동의 것이라고 했다"며 "사리사욕을 버리고 오로지 대한민국과 전체 국민을 위해 헌법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주 부의장은 대구 수성갑이 지역구로 교섭단체 원내대표만 세 차례 지낸 여권의 대표적인 중진의원이다. 이번 국회 의장단에서도 5선의 우원식 의장과 4선의 이학영 부의장보다 선수가 높다.


당내 경선 과정에서 '선수 역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여소야대인 현 상황에서 여야 협상 과정에서 조금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서는 최다선 중진의 전면 배치, 주 부의장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 것으로 보인다.


상대 후보였던 박덕흠 의원은 주호영 의원의 등판에 "6선 되시는 분들이 나온다고 하는데, 그릇이 너무 크고 맞지 않다"며 "옷을 맞춰 입고 후배들도 고려하는 생각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골목상권을 침해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 국민의힘 의원은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지금 선수를 맞춰서 간다는 개념보다는 주호영 의원처럼 6선 되는 분이 앉아 있으면 아무래도 국민의힘에 더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주 의원님이 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주호영 부의장도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장이 5선인데, 부의장을 6선이 하는 것이 맞느냐는 문제 제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지만, 기존 (최다선이 한다는) 국회 관례를 지켜주신 점에 대해 의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되찾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하고, 민주당 출신의 의장과 부의장의 독단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가 가진 경험을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우리 당이 계속해서 집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민주당을 견제하는 역할을 다짐하기도 했다.


▲화성 화재 사망자 23명 전원 신원 확인…한국인5명·중국인17명·라오스인 1명


경기 화성 일차전지 생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수습한 사망자 23명 전원의 신원이 사흘 만에 확인됐다. 한국인이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 등이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사망자 6명의 DNA 대조 결과가 추가로 통보됐다"며 "이로써 사망자 23명의 신원확인이 모두 완료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23명은 한국인 5명(남성 3명, 여성 2명), 중국인 17명(남성 3명, 여성 14명), 라오스 1명(여성)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 유족들에게 신원확인 사실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난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올 3분기 HBM·DDR5 등 D램 가격 8~13% 오를 것”


일반 서버 수요가 회복세로 접어들며 올해 3분기 고대역폭 메모리(HBM), DDR5를 포함한 전체 D램의 평균판매가격(ASP)이 8~13%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2분기 전체 D램 가격은 13~18% 늘고, 3분기에 8~13%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트렌드포스는 “전반적인 소비자 D램 시장은 공급 과잉이 지속되고 있지만 3대 주요 공급업체(삼성전자·SK하이닉스·미국 마이크론)는 HBM 생산량 압박으로 인해 가격을 인상할 의향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2분기 DDR4, DDR5 등 PC용·서버용 D램 가격은 15~20% 오르고, 3분기엔 PC용과 서버용이 각각 3~8%, 8~1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PC D램의 재고가 높고 소비자 수요가 크게 개선되지 않아 서버용 D램이 더 높은 상승폭을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일반 서버의 계절적 수요 증가도 요인으로 봤다.


3분기 서버용 DDR5의 가격 상승 폭은 DDR4보다 3%포인트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트렌드포스는 “구매자들 사이에서 DDR4의 평균 재고 수준이 높아 모멘텀이 DDR5에 집중돼 가격 상승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 3분기에는 스마트폰과 서버가 메모리 출하량 증가를 견인하고, 4분기까지도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의 재고 보충 필요성 확대, 공급업체의 HBM 생산 비중 증가 등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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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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