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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도 ‘200%’ 김포골드라인, 열차 증차·배차간격 단축


입력 2024.06.28 11:02 수정 2024.06.28 11:02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9월까지 열차 5편성 투입, 2000% 이상 추가 수송

광역버스 노선 2개 추가 개통, 2층 전기 버스 투입

국토교통부가 ‘김포골드라인 단기 혼잡완화 방안’의 일환으로 열차 증차에 나선다.ⓒ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김포골드라인 단기 혼잡완화 방안’의 일환으로 열차 증차에 나선다.


28일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김포골드라인 첫 번째 신규 열차 출고 기념식에 참석해 열차 수송 확대, 광역버스 확충, 당산역 환승센터 건립,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추진 등 대책의 추진현황을 점검한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5월부터 열차 시격조정, 셔틀버스(고촌·풍무 아파트단지→김포공항)투입, 승강장 안전활동 강화 등 김포골드라인 혼잡완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왔다. 이번 열차 증편으로는 수송력이 2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국토부는 올해 9월까지 열차 증차(5편성), 배차간격 단축(3분→2분30초)을 통해 현재 200%인 최대혼잡도를 낮출 계획이다.


열차도 28일 1편성 투입에 이어 오는 8월 30일 2편성, 9월 30일 2편성을 투입하고 내년 1월 중에도 1편성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까지 오전 7~9시 출근시간에 운행횟수가 42회에서 51회로 늘어나고 하루 2000명(20%) 이상 추가 수송할 수 있게 된다.


또 2026년 말까지 5편성을 추가 투입해 배차 간격을 최대 2분10초까지 단축할 계획이다.


열차 증차와 함께 광역버스도 추가 투입한다. 앞서 지난 3월 4일 2개의 광역버스 노선을 개통한 데 이어, 2개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을 추가 개통한다.


김포 현대프라임빌을 기점으로 당산역까지 운행하는 6601번 광역버스 노선을 오는 29일부터 운행하고 충분한 수송력 확보를 위해 2층 전기버스를 4대 투입해, 하루 28회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탑승객 추이에 따라 하루 52회(1층 28회, 2층 24회)까지 증차해 나갈 계획이다.


상암 DMC를 목적지로 하는 노선도 하반기 운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차량 및 차고지·충전소 정비 등을 준비 중이다.


이 밖에도 올해 다음 달 지하철 2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에 회차형 환승센터가 준공되면 8월부터는 광역버스에서 지하철로 편리한 환승이 가능해진다.


그동안 경기·인천에서 서울로 오는 광역버스를 타는 경우 혼잡한 시내 구간을 통과해야 했으나, 올림피 대로에서 바로 당산역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되면서 소요 시간이 평균 10분 이상(김포~당산역 기준)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도입을 위한 선행 준비 단계로 올림픽대로 상습지 정체 구간인 개화IC 부근 1.4km 구간을 편도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한다.


국토부는 개화IC 차선 확장공사의 실시설계를 다음 달 중 발주한다. 향후 버스전용차로의 운영에 대한 세부사항은 서울시·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충분히 협의해 검토할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올해 9월 말까지 열차 증편을 완료하고 광역버스 개통 및 당산역 환승센터 운영개시, 올림픽대로 전용차로 기반 마련 등 수송력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방안도 지속 강구할 것”이라며 “국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책무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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