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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천 29개, 동부간선 포함 도로 3곳 출입 통제…18일 오후에 일단 비 그친다


입력 2024.07.18 08:29 수정 2024.07.18 08:43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18일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구간 통제…내부순환도로 일부 구간도 통제

서울시, 17일 밤부터 강우 상황 관련 '주의' 단계인 1단계 발령…비상근무 돌입

시 공무원 382명, 25개 자치구 3094명 폭우 대비 상황근무 중

비 오후쯤 그칠 듯…19일 낮 다시 시작돼 20일까지 이어질 전망

서울 중랑천 모습.ⓒ뉴시스

18일 서울 전역에 쏟아지는 집중호우로 시내 29개 하천과 동부간선을 포함한 도로 3곳의 출입이 통제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 내부순환도로 성수방향 일부 구간(마장∼성동), 증산교 하부 도로 교통이 통제됐다.


서울 시내 둔치주차장 4곳도 진입이 통제됐다.


서울시는 전날 밤 11시부터 강우 상황과 관련해 '주의' 단계인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현재 시 공무원 382명과 25개 자치구 3094명이 폭우에 대비한 상황근무를 하고 있다.


이들은 전날 밤 11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지하차도 9곳에 대해 배수로를 청소했고 98곳에 담당자를 배치했다. 이 밖에 빗물받이 시설을 청소하고 점검했으며, 산사태·도로 사면·포트홀·대형 공사장·공원·문화재를 점검했다.


빗물펌프장 18개소도 가동 중이다. 청계저수지와 서울숲 등 호수 5곳에서는 가용부지에 일시적으로 빗물을 저장하는 '10cm 빗물 담기' 활동을 통해 2만t을 저류했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6시 기준 시간당 20㎜ 내외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비는 이날 낮 전후 그칠 전망이다.


비는 19일 낮에 다시 시작돼 20일까지 이어지겠다.


16일부터 현재까지 노원구(197㎜)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기준 1시간 최대 강수량을 기록한 곳은 관악구(28㎜)다. 전날 성북구에서는 1시간 최대 84㎜의 집중적인 비가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기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기상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위험지역을 사전에 살피겠다"고 전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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