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홀로 1조2000억 순매도
삼전·SK하닉 등 반도체株 강세
코스닥도 3% 이상 상승…환율 1327.2원 마감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3% 가까이 오르면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2670선을 회복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25포인트(2,90%) 상승한 2671.5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59포인트(1.33%) 오른 2630.91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1조2537억원을 순매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35억원, 8012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삼성전자(4.02%), SK하이닉스(9.44%), 삼성바이오로직스(0.48%), 현대차(2.98%), 셀트리온(1.0%), 기아(2.04%), KB금융(3.97%)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마이크론 실적발표 영향으로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며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하며 코스피 강세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88포인트(2.62%) 상승한 779.1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3포인트(0.66%) 오른 764.33에 개장한 뒤 오름세을 확대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56억원,997억원을 사들였다.개인은 2646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HLB(-0.23%)을 제외한 9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6.04%), 알테오젠(3.18%), 에코프로(3.37%), 엔켐(3.54%), 리가켐바이오(3.00%), 클래시스(1.50%), 삼천당제약(7.08%), 휴젤(2.04%), 리노공업(2.13%) 등은 올랐다.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내린 1327.2원으로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5.0원 오른 1336.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장중 하락세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