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간미연이 지하철을 이용하다가 겪은 불편함을 전했다.
간미연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태업이라고 제시간에도 안 오고 난 자꾸 역을 지나치고 정신이가 나갔나"라며 "두 번이나 지나쳐서 약속에 한 시간이나 늦어버림. 이게 말이 돼?"라고 분노했다.
그가 함께 올린 사진에는 간미연이 사람들로 가득한 지하철의 내부 창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담겨있다.
앞서 간미연은 소속사의 운영 중단으로 매니저 없이 홀로 다니는 상황이다. 간미연은 지난 7일 SNS에 "소속사 사정으로 계약 해지됐다. 스케줄 문의는 우선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부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공사 제1노조의 준법투쟁(태업) 2일째인 21일 열차 27대가 20분 이상 지연 운행됐다고 22일 밝혔다.
전체 운행 열차는 3천189대로, 정시율(열차가 예정된 시간에 운영되는 비율)은 99.1%를 기록했다. 지연 열차는 철도안전법에 따라 20분 이상 지연된 경우를 기준으로 삼는다.
공사 1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인력 확충과 2호선 1인 승무제 도입 철회 등을 요구하며 20일부터 준법운행에 나섰다.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 달 6일 총파업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