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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브’ 이진우, 고현정·윤상현 아들 역으로 첫 정극 연기 도전


입력 2024.11.27 09:06 수정 2024.11.27 09:06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12월 23일 오후 10시 ENA에서 첫 방송

배우 이진우가 ‘나미브’를 통해 성장기를 그린다.


27일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 측은 이진우의 스틸을 공개했다.


이진우는 ‘나미브’에서 강수현(고현정 분)과 심준석(윤상현 분)의 금지옥엽 외동아들 심진우 역을 맡았다. 어린 시절 모종의 이유로 청력을 잃게 된 후천적 청각장애인이다. 보청기를 끼고 있지만 입모양을 보고 말을 이해하기 때문에 대화를 할 때는 상대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장애로 인한 부모님의 과보호를 부담스럽게 느끼며 울타리에서 벗어나 홀로 서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침묵의 세상에 사는 심진우의 일상이 담겨 있다.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늘 보청기를 끼고 상대의 얼굴을 바라보며 세상과 소통하는 심진우의 눈빛에서는 반짝이는 총기가 느껴진다. 과연 심진우가 원하는 대로 부모님의 그늘에서 벗어나 꿈을 찾아갈 수 있을지 그의 성장기가 주목된다.


심진우 캐릭터에 대해 이진우는 “말은 들리지 않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성장하려 꾸준히 노력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심진우의 성장 과정에 끌렸다던 그는 “스스로에 대한 연민이나 상처에 휩쓸리는 게 아닌 항상 긍정적이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용기와 강단이 있는 인물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부모님의 간섭과 강요로 힘들어하던 심진우는 반항심 가득했던 사춘기 시절의 저를 생각하며 연기했다. 여러가지 상황을 겪으면서 큰 용기와 영감을 얻고 나만의 목표를 찾아 성장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정극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된 이진우는 “'나미브'라는 좋은 작품에서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무척 영광”이라며 극 중 부모와 아들로 호흡을 맞추게 될 고현정, 윤상현을 향한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면이 많이 있는데 선배님들께서 연기적인 부분이나 촬영 현장에서의 작은 부분까지 깊은 조언을 해주시고 제가 몰입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고 도와주신다”고 말했다.


‘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가 만나 각자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오는 12월 23일 오후 10시 ENA에서 첫 방송된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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