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고파랑 피해 줄어들 듯
해양수산부는 경상북도 울릉군 남양1리 태풍 보호 정비 사업을 오는 30일 완료한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울릉도 연안 지역은 대부분 외해로 개방돼 태풍 등으로 인한 높은 파도가 내습하면 배후지에는 침수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특히 울릉 남양 1리 지역은 2020년 태풍 ‘마이삭’ 영향으로 배후에 위치한 해안도로가 파손되고 상가, 주택 등은 침수 피해를 크게 입은 바 있다.
이에 해수부는 2020년 2월부터 최근까지 예산 215억원을 들여 200m 규모 이안제(방파제)와 74.1m 돌제(둑) 등을 구축했다.
해수부는 “연안으로 들어오는 파랑의 강도를 줄여 침수 피해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그간 정부는 기후변화로 빈번해지고 강해진 태풍과 고파랑으로부터 연안 지역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앞으로도 연안지역 주민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