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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D램 가격 21% 급락…낸드는 3개월 연속 하락


입력 2024.11.29 14:15 수정 2024.11.29 14:17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12나노급 32Gb(기가 비트) DDR5 D램ⓒ삼성전자

11월 D램 가격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29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1월 말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평균 가격은 1.35달러로 전월 보다 20.59% 급락했다. D램 가격은 8월과 9월 연속 각각 2.38%, 17.07% 하락한 바 있다.


올해 1월 1.80 달러를 기록했던 D램 가격은 10개월 새 25%나 떨어졌다.


트렌드포스는 "DDR4 및 DDR5 PC D램 제품 계약 가격은 D램 공급사 거래 완료 압박으로 11월 모두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별로 보면 8GB DDR4 모듈 평균 가격은 전월 보다 12% 하락한 18.5 달러이며 8GB DDR5 모듈 평균 가격은 6% 떨어진 25.5 달러를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DDR4 제품이 DDR5 제품 보다 더 큰 하락폭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8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11월 말 메모리카드·USB향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 가격은 2.16 달러로 전월 3.07 달러와 견줘 29.80% 하락했다.


8월 말 4.90 달러로 보합세를 보이던 낸드 가격은 9월(4.34 달러)에 이어 10월(3.07 달러), 11월(2.16 달러)에도 떨어지며 세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로써 낸드 가격은 올해 1월 4.72 달러에서 10개월 새 반토막 수준으로 급락했다.


트렌드포스는 "중국 통신 사업자들이 통신망 입찰을 연기하면서 11월 SLC 및 MLC 낸드 플래시 가격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11월 한 달간 대만 공급사들이 시장 점유율과 수주를 늘리기 위해 저가 경쟁을 벌인 결과 SLC 1Gb/2Gb 가격이 15~18% 하락했다"면서 "12월 가격은 소비자 시장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재고 수준도 높아 개선될 가능성이 낮다"고 덧붙였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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