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법률비서관 출신 부적합" 주진우 "그렇게 두렵나"…채상병 국조 구성 충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채상병 사망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을 놓고 충돌했다. 민주당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진 당시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으로 재직한 것을 문제 삼으며, 그를 특위 위원에서 빼라고 압박했다. 주 의원은 곧바로 채상병 사건과 무관함이 명백하다며 반박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전날 국정조사 참여 의사를 밝히고 국회의장실에 특위 참여 위원 명단을 제출했다.
▲검찰, 명태균·김영선 구속기소…정치자금법 위반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국회의원을 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2년 보궐선거 때 김 전 의원을 국민의힘 후보자로 추천하는 일과 관련해 김 전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를 통해 8070만원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경북 고령군수 예비후보 배모 씨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 이모 씨로부터 공천을 미끼로 정치자금 2억4000만원을 현금으로 기부 받은 혐의도 있다.
▲롯데카드 재매각 '시동'…시장 판도 바꿀 '게임체인저'
국내 5위 신용카드사인 롯데카드가 인수합병(M&A) 시장의 매물로 다시 나왔다.업계 중위권이라 시장 판도를 바꿀 매력적인 매물로 꼽히고 있지만, 카드업계의 업황이 밝지 않은 데다 몸값이 높아 새 주인 찾기가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카드 지분 59.83%를 보유한 MBK파트너스는 최근 매각 주관사로 UBS를 선정했다.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 매각에 나선 것은 2022년 이후 두 번째다. 시장에서는 현재 롯데카드의 유력 인수 후보군으로는 금융지주가 거론되고 있다.
▲북한, 연말 전원회의 개최…대미 정책 방향은
북한이 올해 연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미 정책성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전원회의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직전 열리는 만큼 김 위원장이 트럼프 행정부를 향한 메시지를 낼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이달 하순 제8기 11차 전원회의를 소집한다. 정치국은 이번 연말 전원회의에 대해 "2024년도 당 및 국가정책들의 집행정형을 총화하고 2025년도의 투쟁방향을 확정하며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이룩하는 데서 나서는 일련의 중요문제를 토의·결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법원, 연세대 논술시험 '효력 인정'…합격자 발표 예정대로
연세대학교가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의 효력을 정지한 법원 결정에 불복해 낸 이의 신청을 2심 법원이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연세대는 예정대로 합격자 발표 등 입시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25-1부(이균용 정종관 이봉민 부장판사)는 이 연세대의 가처분 이의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린 1심 판단을 뒤집고 연세대의 항고를 받아들이는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연세대는 자연 계열 논술 합격자 발표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연세대의 수시 최초 합격자 발표일은 오는 13일로 예정돼 있다.
▲HBM 수출 막는 美, 자립 속도 높이는 中…韓 반도체 영향권
미국의 대중국 제재가 HBM(고대역폭메모리)으로 확대됐다. AI(인공지능) 가속기 등에 탑재되는 핵심 부품이 중국으로 흘러들어가지 못하도록 막겠다는 것이다. 이번 제재는 중국의 AI 반도체 개발을 막아, 궁극적으로 반도체 자립 속도를 늦추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중국 규제로 한국 반도체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진단한다. 중국향 HBM 공급이 축소되기 때문이다. 삼성·SK 등 국내 기업이 지속되는 미·중 갈등에서 살아남으려면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 차별화를 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구관이 명관일까…엔씨 '저니 오브 모나크'에 쏠린 눈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IP(지식재산권) 활용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를 선보인다. 순탄치 않은 탈리니지 행보를 이어가던 중 나오는 신작인 만큼 이 게임의 성과에 이목이 쏠린다. 변화의 기로에 선 엔씨소프트가 향후 게임 사업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척도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오는 4일 '저니 오브 모나크'를 정식 출시한다. 한국을 포함해 대만, 일본, 북미, 유럽 등 241개국에 동시 서비스를 시작한다. 게임은 리니지의 직업 중 하나인 '군주'에 초점을 맞춘 방치형 RPG(역할수행게임)로 추측되고 있다.
▲[내일 날씨] 영하권 추위 지속 …곳곳에 비·눈
수요일인 오는 4일에도 영하권 추위기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내일 아침 사이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남부 1~3㎝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 내륙 1㎝ 내외 ▲서울·경기 북부 1㎝ 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