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해양폐기물관리위원회 개최
해양수산부는 12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주재로 해양폐기물관리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집중호우 등 재해 시 하천을 통한 해양 유입 쓰레기(이하 재해 쓰레기) 저감 대책을 심의한다.
또한 폐어구 발생 예방 등 주요 정책과제의 이행 현황과 ‘유엔 플라스틱 국제협약 정부간협상회의(INC)’ 진행 동향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해양폐기물관리위원회는 해양폐기물 관리 정책 심의·조정을 위해 해양수산부 장관을 포함한 관계 부처 차관급 공무원과 공공기관장 13인, 민간위원 9인으로 구성한 위원회다.
해수부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재해의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로, 하천을 통한 쓰레기의 해양 유입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다”며 “하천과 해양의 쓰레기 관리주체가 분산되어 있어, 효율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해양폐기물관리위원회를 통해 하천·하구 폐기물 관리주체인 환경부, 지자체,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등과 협력해 해양 유입 쓰레기를 줄이는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하천·하구 폐기물 해양 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해양과 연접한 하천·하구 및 인근 해역에 부유 쓰레기 차단시설을 확대한다.
홍수기에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하천 정화 활동을 하고, 쓰레기 발생 시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전국 항만 정화선(22척)의 긴급 투입 등 수거처리 지원도 마련한다.
아울러, ‘해양 재해쓰레기 현장 대응 지침’을 마련해 하천·하구 및 해양의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