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올해 농민들이 생산한 포천쌀 1t을 미국 샌프란시스코 농식품 판매업체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지난 1월 미국 애틀란타로의 첫 수출(2.4t)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포천시는 경기미가 전라, 충청권 쌀보다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8월부터 수차례 단가 협상 등을 시도해 수출을 성사시켰다. 포천쌀은 지난 10일 부산항에서 선적됐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국내 쌀 소비가 감소하고 외국 쌀이 수입되는 상황 속에서도 포천쌀이 미국 시장으로 수출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포천쌀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시장은 이어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유럽, 동남아 등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하며 포천쌀의 수출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