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골, 헬렌카민스키를 전개하는 SJ그룹의 캐주얼 브랜드 팬암은 구독자 128만명의 인기 웹드라마 ‘짧은 대본’과 협업하며 패션과 콘텐츠의 시너지 효과를 공략한다고 11일 밝혔다.
짧은 대본은 유튜브에서 주목받는 웹드라마 콘텐츠로, 누적 조회수는 6억뷰 이상, 구독자는 128만명에 이른다. 청춘들의 서툴고 풋풋한 연애이야기로 주목을 받으면서 특히 2030세대들에게 5년 넘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만남은 최근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들 사이에 확산되는 ‘디토 소비(소비자가 특정 인물이나 콘텐츠에 동조하여 소비하는 행동)’ 트렌드에 적극 발맞추고자 하는 시도를 담았다.
구독자와 강한 유대감을 갖고 있는 콘텐츠와의 시너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확장은 물론 ‘여행갈 땐 팬암’이라는 브랜드 핵심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녹이며 재미와 판매 연계 효과까지 노린다는 전략이다.
현재까지 총 4편의 콘텐츠를 제작해 이달 7일까지 세 편이 공개됐으며, 누적 조회수는 200만뷰를 돌파했다.
협업 후 팬암의 네이버 브랜드 검색량은 10월 대비 약 30% 상승했으며, 팬암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릴스 조회수는 약 120만 뷰에 이른다. 오는 28일 마지막 편이 공개된다.
특히 짧은 대본 속 주인공들이 착장한 상품들로 구성된 온라인 스페셜 기획전은 팬암의 타 기획전 대비 340% 높은 방문자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중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로고 그래픽 볼캡’ 과 같은 모자류와 여행 시 캐리어에 장착할 수 있는 ‘라이트 비아 윙스 다운’ 점퍼이다.
SJ그룹 팬암 사업부 관계자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주요 타겟층의 소비패턴과 트렌드에 귀 기울이며 콘텐츠 커머스와 접점을 만드는 등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튜브와 같은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과 지속적으로 판매 채널 확대 및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