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수본, 11일 오후 6시20분쯤 나승민 소환…조사 중
방첩사,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요원 파견
나승민, '계엄사-합수본부 운영 참고자료' 문건에…"저는 관련자 아냐"
국회 및 선관위 요원 파견 지시 누가 내렸는지 등 확인할 듯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나승민 국군방첩사령부 신원보안실장을 소환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오후 6시20분쯤 나 실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그는 출석 전 '어떤 조사를 받으러 왔나', '신분이 어떻게 되나' 등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방첩사는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요원을 파견했다.
나 실장은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계엄 준비 증거라는 의혹이 제기된 '계엄사-합수본부 운영 참고자료' 문건과 관련해 "작성한 바 없고 저는 관련자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검찰은 나 실장을 상대로 국회와 선관위 요원 파견 지시를 누가 내렸는지, 참고자료 문건 관련자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