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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조규홍 복지부 장관 “내년에도 의료개혁 착실히 추진…의료공백 송구”


입력 2024.12.31 16:35 수정 2024.12.31 16:35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연합뉴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복지부는 국민을 보호하는 최일선의 부처로서, 의료개혁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는 최근 저출생 지표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낙관적으로 보기 힘든 상황”이라며 “또 의료공백과 비상진료체계가 장기화되어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스스로와 후손들을 위해 반드시 우리 앞에 놓인 문제들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개혁 과제를 착실히 보완, 추진함으로써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보건복지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내년에도 복지부는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 추진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국민과 의료인 모두가 공감하는 우수한 의료인력 양성체계를 마련하고 지역·필수의료가 더는 소외되지 않도록 의료전달체계와 보상체계를 획기적으로 혁신할 것”이라며 “의료사고 안전망을 강화해 환자들은 충분하고 신속하게 구제받고 의료인은 소송 걱정 없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연금개혁·출산 문제 등 현세대도 공감하고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미래를 위한 과제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조 장관은 “국회 논의 과정을 충실히 지원하여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상생의 연금개혁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고 양육 부담을 완화해 출산이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환영받는 선택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어 “보건 분야 난제 해결을 위한 R&D 확충, 의료 데이터 활용 및 규제혁신 등을 통해 바이오 헬스가 미래성장동력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 증진의 버팀목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민의 존엄한 삶을 보장하고 취약계층을 더욱 두텁게 지원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취약계층에 대한 소득지원을 강화해 오늘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자립역량을 향상, 내일을 설계하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가족돌봄 청년, 고립·은둔 및 고독사 위험군 등 새로운 복지 수요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다양한 욕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다변화하는 등 지원체계를 내실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인 가구 및 핵가족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돌봄과 간병 영역에 대한 지원을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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