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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림포장–아쎄따, 골판지 드론 개발 협력 MOU 체결


입력 2025.02.27 16:04 수정 2025.02.27 16:04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각사 역량 결집해 국내 상용화 목표로 설정

태림포장-아쎄따 골판지 드론 MOU체결. ⓒ태림포장

글로벌세아 그룹 계열사인 국내 1위 골판지 박스 포장재 생산기업 태림포장이 골판지를 이용한 군용 및 산업용 드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태림포장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드론 전문 전시회인 '2025 드론쇼 코리아' 행사장에서 전문 드론 제작개발기업 아쎄따(ASSETTA)와 양사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종이(골판지) 드론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태림포장은 드론 제작에 적합한 골판지 소재를 제공하고, 아쎄따는 골판지 드론을 개발 및 제작할 예정이다. 골판지로 제작된 드론은 저가이면서도 레이더 탐지를 회피할 수 있고, 기존 고가의 표적기를 대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태림포장은 태림그룹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골판지 연구 개발 및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골판지 드론의 국내 상용화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동종업계에서 시도하지 못하는 분야를 꾸준히 개척하는 태림만의 경영전략의 일환이다.


최근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친환경 보냉골판지상자인 ‘테코박스’와 같이 오랜 연구 개발을 통한 결실이며, 태림포장만의 차별성을 증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쎄따 또한 설립 이래 수소 드론 개발과 국내 최초의 골판지 드론 양산체계를 구축하는 등 타사들이 시도하지 않은 도전을 통한 고유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국내 국방시장을 선도하고 나아가 글로벌 드론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태림포장 관계자는 "친환경 골판지 포장재 선도 기업인 태림포장은 일상생활에서부터 특수한 환경까지 사용되는 골판지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오랫동안 지속된 꾸준한 연구 개발과 생산 능력 향상의 노력이 성과를 내며 민·관을 넘나드는 골판지의 다양한 활용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골판지 드론은 최근 우-러 전쟁을 통해 처음 등장한 뒤 압도적 가성비로 큰 성과를 거뒀다. 저렴한 가격과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과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가성비를 가장 중요시하는 현시대 소비 트렌드에서 재활용 소재로 제작된 골판지가 지닌 장점이 부각된 사례로, 최근 국방부 역시 올해 골판지 드론 도입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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