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AI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시니어 케어 확대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5.05.13 14:59  수정 2025.05.13 14:59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 이모코그와 업무협약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왼쪽)와 이준영 이모코그 대표가 지난 9일 '시니어 인지케어 AI 기술을 활용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 이모코그와 '시니어 인지케어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을 치매 관리와 인지건강 분야로 확대 적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와 이준영 이모코그 대표가 참석해 고령층 대상 인지건강 솔루션의 공동 연구 및 글로벌 확산 방향을 공유했다. 디지털 기반의 선제적 치매 예방 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 의지도 공식화했다.


클로바 케어콜은 국내 기관에 최다 도입된 AI 돌봄 서비스다. 이달 기준 전국 140여 기관에서 약 3만명의 고령층에게 서비스 중이다.


네이버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정서적 대화와 '기억하기' 기능을 통한 연속성 있는 대화를 지원해 고령층의 정서적 케어와 건강 상태 모니터링을 돕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클로바 케어콜과 이모코그의 전주기 치매 인지 케어 디지털 솔루션을 연계한다.


구체적으로 ▲음성 기반 치매 선별 시나리오 및 예측 알고리즘 개발 ▲클로바 케어콜과 모바일 인지검사 '기억콕콕' 연계 ▲음성 기반 맞춤형 인지훈련 콘텐츠 개발 ▲공동연구 결과 기반 시범 적용 및 실증사업 추진 ▲디지털 헬스케어 글로벌 확산을 추진한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로바 케어콜의 AI 대화 서비스와 이모코그의 기억콕콕 검사를 자연스럽게 연계하고, 여기에 AI 기반 맞춤형 인지훈련까지 이어지는 비대면 통합 인지건강 관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도 정기적인 인지기능 평가와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의료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치매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목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클로바 케어콜'은 AI가 초고령 사회의 독거노인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한 사례로, 이번 협약을 통해 이모코그와 함께 시니어 인지케어 분야의 혁신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네이버의 생성형 AI 기술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고령화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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