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원정서 2-1 승리, 올 시즌 맞대결 2전 전승
유료 관중 집계 시작한 2018년 이후 최다인 2만2265명 관중 입장
수원 삼성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한 박승호. ⓒ 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2 선두 인천유나이티드가 2위 수원 삼성을 제압하고 차기 시즌 1부리그 승격 가능성을 높였다.
인천은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최근 리그 13경기 연속 무패(11승 2무) 행진을 내달리며 승점 41(13승 2무 1패)을 쌓아 수원(승점 31)과의 격차를 승점 10으로 벌렸다.
지난 3월 1일 수원과 시즌 첫 만남에서 2-0으로 승리했던 인천은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웃으며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전 전승의 우위를 이어갔다.
2003년생 공격수 박승호가 경기를 지배했다.
박승호는 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제르소가 상대 진영 우측서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며 왼발로 차 넣으며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분에는 바로우의 왼발 크로스를 헤더로 방향을 바꿔 멀티골을 기록했다.
홈에서 0-2로 끌려가던 수원은 후반 21분 김지현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슛으로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한 점 차로 석패했다.
한편, K리그2 최고의 라이벌전답게 이날 양팀의 경기가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2만2265명의 관중이 입장해 뜨거운 열기를 자아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이날 관중 수는 K리그2 단일 경기 역대 최다 관중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종전 1위는 2016년 4월 1일 대구와 경남의 맞대결서 기록한 2만3015명이다.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로 한정하면 K리그2 역대 단일 경기 최다 관중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직전 최다 기록은 역시 지난 3월 1일 인천과 수원의 맞대결서 유치한 1만817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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