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북·중·러 잇는 도로 건설…물류 대동맥 될 것"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7.17 11:28  수정 2025.07.17 14:3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M-12 고속도로 확장 공사 축하 행사에 화상으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와 북한, 중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고속도로 확장 축하 행사에 화상으로 참석해 “동부 노선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고속도로가 러시아 서부 튜멘 지역과 시베리아, 극동까지 연결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러시아 내 타타르스탄공화국 수도 카잔을 잇는 고속도로 M-12의 확장 개통을 축하하기 위해 열렸다.


푸틴 대통령은 “나의 구상대로라면 이 고속도로는 카자흐스탄, 몽골, 중국, 북한까지 연결될 것이며 이에 따라 수송 역량이 엄청하게 늘어나게 된다”며 “이는 국제 수송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류 대동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4월 두만강에 양국을 자동차로 오고 갈 수 있게 하는 교량을 짓기로 합의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모스크바와 평양을 잇는 열차 운행이 재개됐고, 여객기 운항도 곧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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