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명 관광지에 있는 출렁다리가 갑자기 끊어지며 29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7일(현지시간) 중국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유명 관광지 샤타에서 출렁다리의 케이블이 끊어지며 다리 위를 지나던 관광객들이 아래로 추락했다.
ⓒ펑파이 갈무리
이 사고로 관광객들은 아래 강이나 바위로 떨어졌고, 이중 5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다리는 아슬아슬한 스릴을 내세워 온라인에서 유명세를 탄 명소로, 지난해 6월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해 관광객들이 다친 전력이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바람이 부는 다리 위에 있던 관광객들이 걸어가면서 다리를 흔들었다"고 진술했다.
현재 당국은 현장 출입을 통제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멕시코시티에서 벌어진 출렁다리 사고 ⓒ엘우니베르살 트위터
발생했다 하면 사상자 속출...출렁다리 사고
국내에서도 과거 출렁다리가 끊어져 관광객들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다.
2007년 금강산 구룡폭포를 오르던 관광객들이 출렁다리가 끊어져 5m 아래로 추락, 26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6명이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2022년 멕시코시티 모렐로스주 쿠에르나바카에서는 출렁다리 재개통 기념식 중 다리가 끊어져 참가자들이 3미터 아래로 떨어졌다.
나무 바닥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쇠사슬 난간과 분리된 것이 원인이었다. 당시 25명이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중상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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