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로드' 제작…한준희 감독·손석구 의기투합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09.12 09:21  수정 2025.09.12 09:21

'D.P.'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시리즈의 한준희 감독이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로드'로 돌아온다.


12일 넷플릭스는 새로운 시리즈 '로드'(가제) 제작을 확정하고, 손석구와 나가야마 에이타, 김신록, 최성은, 정재영이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로드'는 사지가 뒤틀린 시체, 의문의 메시지, 국경을 넘어 반복되는 끔찍한 살인사건을 쫓는 두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어느 날 도쿄에서 온몸이 뒤틀린 기괴한 모습의 시체 한 구가 발견된다. 그리고 그 주변에 피로 쓰인 한글 글귀는 일본을 발칵 뒤집는다. 그러나 곧이어 한국에서도 사지가 뒤틀린 시체와 함께 일본어 글귀가 쓰인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접수되고, 양국은 이 사건이 연쇄살인 사건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로드'는 한국과 일본의 형사가 이 미스터리한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공동수사 하는 과정을 그린다.


넷플릭스 시리즈 'D.P.', 영화 '​차이나타운'의 극본과 연출, '약한영웅 Class' 시리즈의 크리에이터로 영역을 넘나든 한준희 감독의 신작으로, 만화 '푸른 길'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영화 '​파일럿'의 조유진 작가와 한준희 감독이 각색을 맡아 원작과는 또 다른 방향의 장르적 매력을 보여준다. 한준희 감독은 “두 형사가 범인을 잡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과정을 치열하게 따라가는 초국적 서사의 형사물”이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손석구는 한국 형사 역할을, 영화 '괴물',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 '최고의 이혼' 등의 나가야마 에이타가 일본 형사 역할을 맡았다.


김신록은 사건의 해결을 돕는 재일교포 사업가로, 최성은은 두 형사와 다른 입장에서 사건을 파헤치는 정부 요원을 연기한다. 정재영은 신원미상인 의문의 남자로 등장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