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한화생명 vs '7년 만 결승 도전' KT, 승자조서 맞대결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09.16 15:31  수정 2025.09.16 15:34

DK·BNK 피어엑스·T1, 월드 챔피언십 한 자리 놓고 혈투

디펜딩 챔피언 자격을 지키고 싶은 한화생명e스포츠 ⓒLCK

2025 LCK 플레이오프 1주차에서 KT 롤스터가 젠지를, 한화생명e스포츠가 T1을 꺾으며 이변을 연출한 가운데 2주차에도 반전 드라마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LCK는 17일, 18일, 20일, 2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2025 우리은행 LCK 플레이오프 2주차가 진행된다고 16일 밝혔다.


승자조 결승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KT 롤스터가 격돌한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지난해 서머 결승에서 젠지를 꺾고 우승한 뒤 단일 시즌 체제 개편 이후에도 '디펜딩 챔피언'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창단 후 처음으로 결승 직행 기회를 잡은 한화생명e스포츠는 T1을 완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7년 만에 LCK 결승 진출을 노리는 kt 롤스터 ⓒLCK

KT 롤스터는 2018년 서머 우승 이후 7년 만에 결승 무대 복귀를 노린다. 당시 선수로 우승을 경험한 '스코어' 고동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팀을 이끌며 이번에 결승에 오를 경우 선수·감독으로 결승 진출을 모두 달성하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올해 상대 전적에서는 한화생명이 5승 1패로 앞서지만 5전 3선승제에서는 KT 롤스터가 세 번 모두 승리한 바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2025 LCK 플레이오프 진행 상황 ⓒLCK

플레이오프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디플러스 기아와 BNK 피어엑스는 17일 패자조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승리 팀은 18일 T1과 대결한다. 이 경기에는 LCK에 배정된 네 장의 LoL 월드 챔피언십 티켓 중 마지막 한 장이 걸려 있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T1은 최근 한화생명에게 0대3으로 패하며 흔들렸지만 2023·2024년 월드 챔피언십을 연속 제패한 '디펜딩 월드 챔피언'으로 명예 회복에 나선다.


18일 승자는 21일 젠지와 패자조 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이미 월드 챔피언십 출전은 확정되지만 이 경기 승패에 따라 본선 직행 여부가 갈린다. 패한 팀은 4번 시드로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시작해야 하며 중국(LPL) 4번 시드와 맞붙어야 한다.


2025 LCK 플레이오프 2주차는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유튜브 LCK 채널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경기는 평일 오후 5시, 주말에는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현장 관람 티켓 예매는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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