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노리는 보험사기…온오프라인 경고망 가동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5.09.17 06:00  수정 2025.09.17 06:00

앱·대중교통에 보험사기 경고

사회초년생 집중 타깃 설정

금융감독원이 조직적인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2030세대 맞춤형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조직적인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2030세대 맞춤형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


사회초년생이 허위·과장사고 등에 연루되는 사례가 늘자,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맞춤형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금감원은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와 공동으로 '보험사기 예방 및 근절을 위한 대국민 집중 홍보' 4편을 본격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홍보는 취업·대출 알선 등을 가장한 보험사기 유도 사례가 다수 적발됨에 따라 2030세대를 집중 타깃으로 설정했다. 특히 사회초년생이 자주 사용하는 금융 앱과 대중교통 매체를 활용해 경각심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토스·페이코 등 금융결제 앱 내 배너광고와 퀴즈형 이벤트를 통해 보험사기가 명백한 범죄라는 점을 알리고, 강남 일대를 하루 14시간 순회하는 대형 LED 버스를 활용한 옥외 광고도 진행한다. 이 버스는 창문 전체가 전광판으로 구성돼 시각적 주목도를 높인다.


아울러 오는 4분기에는 병·의원 입점 건물 내 엘리베이터 및 로비 모니터를 통한 영상 송출로, 병원 이용자와 의료계 종사자들에게도 반복적으로 보험사기의 위험성을 알릴 계획이다. 의협신문 내 배너광고도 병행된다.


금감원은 “생·손보협회와 협업해 보험사기 예방 대국민 집중 홍보를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라며 “보험사기에 대한 엄정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찰, 생·손보협회 및 보험회사 등과의 지속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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