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가 자랑인가'...벌금 통보문 인증까지 한 男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입력 2025.09.17 11:14  수정 2025.09.17 11:16

한 남성이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뒤 벌금형을 받고 이를 자랑하듯 인증하는 태도를 보여 논란이다.


16일 JTBC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남성이 초등학교 여학생과 주고받은 메시지가 공개됐다.


ⓒJTBC 방송 갈무리

남성은 학생에게 "남자 안 궁금해?", "남자랑 스킨십 해보고 싶지 않냐", "잘때 뭐 입고 자?" 등 성적인 질문을 쏟아냈다. 심지어 잠옷 사진이나 발바닥 사진을 요구했고, 학생은 사진을 보내기도 했다.


결국 학생 부모에게 덜미를 잡힌 남성은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 이용 음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4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문제는 그가 반성은커녕, 벌금 처분 통보문과 관련 메시지를 자랑하듯 직접 온라인에 게시했다는 점이다.


한 누리꾼이 "성범죄자 되면 무슨 기분이냐"라고 묻자, 그는 "언젠가 이렇게 될 거 알고 있었다. 나도 주체 안 될 정도로 폭주 중"이라고 답해 논란을 더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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