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케데헌' 콜라보 한 달 만에 15만 명 몰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5.10.27 09:01  수정 2025.10.27 09:01

불꽃쇼·테마존·굿즈 열풍…가을 성수기 이끈 ‘핫플’로 자리잡아

에버랜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 현장.ⓒ삼성물산

'케데헌 열풍'이 에버랜드의 가을을 달구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최근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와 협업해 선보인 테마존과 불꽃쇼 등 콘텐츠 누적 관람객이 한 달 만에 15만 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9월 말 오픈한 테마존에 이어 최근 야간 불꽃쇼까지 확장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골든(Golden)’,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 ‘소다 팝(Soda Pop)’, ‘유어 아이돌(Your Idol)’ 등 영화 속 OST에 맞춰 수천 발의 불꽃이 터지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싱어롱 불꽃쇼’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에서 펼쳐지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싱어롱 불꽃쇼' 현장ⓒ삼성물산

불꽃 수량은 기존 공연보다 약 25% 늘었으며, 포시즌스가든에 설치된 초대형 LED 스크린과 이머시브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관객들이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떼창’ 장면이 매일 밤 연출되고 있다. 가을밤 공연장에는 매일 4000여 명이 몰려들며, “영화 속 콘서트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불꽃이 터질 때는 넋을 놓고 본다”는 관람 후기가 SNS에 이어지고 있다.


낮 시간대에는 ‘케데헌 데이’를 즐기려는 관람객들로 테마존이 연일 북적이고 있다. 테마존은 오픈 첫날부터 현재까지 매일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으며, 인플루언서 서이브(37만), 예콩이네(45만), 인싸가족(85만) 등 셀럽들이 방문하며 SNS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또한 ‘조이’ 역의 김예림 성우와 ‘원피스 루피’로 유명한 강수진 성우가 함께 테마존을 체험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팬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헌트릭스 분장을 하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을 체험하는 어린이들ⓒ삼성물산

테마존 내에서는 영화 속 캐릭터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포토존, 미션 게임, 영상, OST 등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 중이다. 관람객들은 무대 의상을 빌려 입고 OST에 맞춰 춤을 추며 즐기고 있으며, 현장은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열기로 가득하다.


한편 에버랜드는 총 40종의 한정판 콜라보 굿즈를 순차 출시 중이다. 그중 판다 더피 인형은 출시 직후 ‘머스트 해브(must-have)’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며 굿즈 판매량이 4만 개를 돌파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가을철 맑은 날씨와 어우러져 테마존과 불꽃쇼 모두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 외에도 오즈의 마법사 가을축제, 메모리 카니발, 단풍 명소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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