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2025CEO서밋 개회사…"연대와 협력 중요"
'Bridge, Business, Beyond' 주제로 20개 세션 진행
이재용·정의선·구광모 등 주요 그룹 총수들 총 집결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SK그룹 회장이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APECCEO(최고경영자) 서밋'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은 29일 "세계 경제는 공급망 재편, 기술 패권, 인공지능(AI) 경쟁, 디지털 전환, 기후위기 등 무수한 도전에 직면했다. 이번 CEO 서밋은 이 질문들에 대한 해법을 찾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경주 예술의 전당 화랑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개회사를 통해 "세계 경제가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같은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APEC CEO 서밋은 '3B(Bridge, Business, Beyond)'를 주제로 진행된다. 총 20개 세션과 70여 명의 참석 연사, 14명의 정상급 인사가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정부와 기업의 연대와 협력을 중시하는 APEC의 정신에 따라, 주요국 정상들도 특별 세션의 연사로 직접 연단에 올라 세계 경제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경주는 과거 무역과 국제관계, 문화, 과학기술의 중심지로 1000년 전 아시아의 실리콘밸리였다"며 "1000년이 흘러 새 시대를 연 경주에서 CEO 서밋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는 현재 거대한 전환의 물결 위에 있다"며 "공급망 재편, 기술 패권, AI 경쟁, 디지털 전환, 기후위기 등 무수한 도전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APEC 서밋은 30주년이 되는 해다. 지난 30년동안 APEC은 전 세계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여러 위기를 극복해 왔다"며 "올해 CEO 서밋은 이 질문들에 대한 해법을 찾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번 서밋의 주제를 서밋의 주제를 되새기며, 협력의 가치와 미래를 여는 기업의 사명을 강조했다.
그는 "첫 브릿지 세션은 협력과 연대하려는 노력을 보여주는 회의가 될 것"이라며 "무역 및 투자 관계가 심화하면서 파트너십이 중요해졌다. 이번 서밋이 이를 원활하고 활발하게 하는 번영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번째 세션은 비즈니스로 모든 산업의 혁신 구현에 관한 것"이라면서 "우리는 기술 혁신의 분기점에 있다. 기회의 창이 열리고 있다. 경제계가 혁신의 문을 열고, 신뢰를 바탕으로 걸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관심을 강조했다. 그는 "진정한 번영과 발전은 기술에만 있지 않는다. 사람이 이끄는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부와 사회가 손을 잡고, 지속가능 발전을 구가해 나가야 한다"며 "APEC CEO 서밋은 경제를 다루는 곳이 아니라 연대를 보다 더 강화해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사해줄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회식에는 최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신동빈 롯데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용진 신세계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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