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티몬 본사 전경. ⓒ뉴시스일 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마켓은 최근 티몬 소속 임직원 약 20여 명을 전원 퇴사 처리하고, 이들의 고용을 자사로 이전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대규모 정산금 미지급 사태로 영업이 중단된 티몬의 임직원 전원이 퇴사 처리됐다. 다만 이들은 모회사인 오아시스마켓 소속으로 재입사해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30일 티몬은 지난 6월 오아시스마켓에 인수된 이후 영업 재개를 추진했지만, 주요 결제대행(PG)사와의 계약이 무산되면서 오픈 일정이 사실상 무기한 연기됐다.
티몬에 남아 있던 대부분의 인력은 MD 직군으로, 영업 재개 시점이 불투명해 업무 공백이 장기화된 상태였다. 이에 오아시스마켓은 내부 협의를 거쳐 해당 인력의 소속을 자사로 변경하기로 했으며, 이달 중 재입사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티몬 영업 재개 일정이 불확실해 직원들이 수행할 업무가 없는 상황이었다"며 "오아시스마켓과 티몬 법인이 다르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임직원 퇴사 후 재입사 방식으로 전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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