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3분기 누적 순이익 7669억원…전년 대비 3.6% 증가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5.10.30 18:10  수정 2025.10.30 18:10

의료비 증가로 손해율 확대

대체투자 확대가 실적 견인

KB손해보험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투자이익 확대로 증가했다.ⓒ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투자이익 확대로 증가했다. 보험손익이 줄었지만 자산운용이 이를 상쇄했다.


KB손보는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76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보험손익은 65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9% 감소했다. 의료비 증가와 사고 건수 확대, 상생금융 차원의 보험료 인하 영향으로 손해율이 높아졌다. 3분기 손해율은 81.6%로 1.5%포인트(p) 상승했고, 자동차보험은 44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5.4%로 4.1%p 올랐다.


반면 투자손익은 39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3.4% 증가했다. 초장기 국채 매입과 선도거래 등 자본관리 전략에 더해 대체투자 확대가 운용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 투자수익은 9225억원으로 29% 증가했다.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은 9조393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9% 증가했고, 지급여력(K-ICS·킥스)비율은 191.8%를 기록해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KB손보 관계자는 “어려운 경기 여건과 규제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의료비 증가와 보험료 인하로 손해율이 상승했으나,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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