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양생물보존위 규범 100% 이행…이빨고기 조사 한도 1.5배 늘어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10.31 17:03  수정 2025.10.31 17:03

CCAMLR 제44차 총회 개최

수산물 전재 강화 제안서 채택

해양수산부 전경. ⓒ데일리안 DB

해양수산부는 20일부터 31일까지 호주 호바트에서 개최한 ‘남극해양생물보존위원회(이하 CCAMLR) 제44차 총회에서 이빨고기 과학조사 어획 한도를 지난해 대비 1.5배 이상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각국 어업 규범 이행점검 결과 주요 조업국 중 유일하게 지적 사항 없는 100% 규범 이행 국가로 인정받았다”며 “나아가 어획된 수산물의 전재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제안서를 제시해 유일하게 채택되는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과학조사용 이빨고기 어획 한도는 지난해 292t에서 올해 438t으로 146t 늘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김정례 해수부 사무관이 총회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지난해 과학위원회 제2부의장을 맡았던 정상덕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사는 제1부의장으로 승격했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이번 총회에서 우리 제안서가 유일하게 채택되고, 우리나라 대표가 총회와 과학위원회 부의장에 동시 선출된 것은 한국이 주요 국제 수산관리기구에서 규범을 선도하며 국제사회에서 모범이 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업계, 학계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국제어업 분야에서 국익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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