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으로 MZ 잡는 보험사…삼성화재, AI 콘텐츠로 300만 조회 돌파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5.11.01 11:00  수정 2025.11.01 11:00

MZ세대 맞춘 숏폼 중심 전략 강화

AI 기반 캐릭터·패러디로 접근성 확대

삼성화재의 유튜브 숏폼 캠페인 누적 조회수가 300만회를 넘어섰다.ⓒ삼성화재

짧고 빠른 영상에 익숙한 MZ세대의 콘텐츠 소비 패턴에 맞춘 보험사의 영상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보험사들도 고객과 소통하는 방식을 기존 텍스트·이미지 위주에서 짧고 몰입도 높은 숏폼 콘텐츠와 AI 기반 영상으로 넓혀가고 있다.


삼성화재는 최근 유튜브 ‘쇼츠’ 중심 숏폼 캠페인 누적 조회수가 300만회를 넘어섰다고 31일 밝혔다. 총 15편의 영상이 공개됐으며, 이 중 11편은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됐다.


짧고 임팩트 있는 영상이 소셜 플랫폼의 주류로 자리 잡으면서, 이러한 시청 행태의 변화를 활용하고자 신속하게 제작하고 고객 반응을 즉시 반영해 경험을 축적하는 방식을 광고 업무에 도입한 것이다.


영상 기획 역시 기존 보험 캠페인과 결을 달리한다. AI 캐릭터를 앞세워 △AI에게도 보험이 필요하다면? △개인정보가 사라진 세상 같은 가상의 설정을 통해 보험 개념을 가볍고 직관적으로 풀어내거나, 인기 예능·드라마 장면을 패러디해 접근성을 높이는 식이다. 짧은 호흡 속에서 정보성과 오락성을 동시에 겨냥한 포맷이다.


삼성화재는 이 같은 콘텐츠를 △마이핏 △보험의 2치 △치료비 보장자산 캠페인 안내 등 서비스 홍보에도 연계하고 있다. 단순 광고를 넘어 일상 생활 속 금융·보장 정보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방식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보험은 따분하다는 편견에 맞서, 짧고 재미있지만 정보도 담긴 새로운 형태의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며 “연말에는 AI를 활용해 쉽게 보험을 설명하는 새로운 숏폼 시리즈를 선보이는 등 고객 중심의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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