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1GW 규모 태양광 전력 신규 구매…AI 전력 수요 대응 차원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5.11.01 13:34  수정 2025.11.01 13:35

새 데이터센터 짓는 텍사스주·루이지애나서 전력 계약

ⓒ로이터/연합뉴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가 1GW에 육박하는 규모의 태양광 전력 구매 계약을 맺었다. 인공지능(AI) 학습과 구동에 드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31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프랑스 전력회사 엔지(ENGIE)의 북미법인과 전력구매계약(PPA)을 맺고 이 회사가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텍사스주 러벅에 건설 중인 600㎿ 규모 신규 태양광 발전소에서 전력을 공급받기로 했다.


메타는 트리티오크 클린에너지와도 루이지애나주에서 2027년 이후 생산되는 태양광 전력 385㎿를 지원받는 계약을 맺었다. 직접 공급 대신 환경속성구매(EAC) 방식이다.


1GW는 원전 1기의 발전량으로, 약 100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메타는 AI 학습과 구동에 드는 전력 수요에 대응 하기 위해 대규모 전력 구매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메타는 텍사스주 엘패소에 1GW급 데이터센터 단지를 구축하고,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을 건설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