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李대통령 "北과 대화재개 위한 소통 기대"…시진핑 "평화 발전 용의 있어", 李대통령 "'AI 이니셔티브' 채택…APEC 최초 인공지능 공동 비전", 트럼프, 핵실험 재개 질문에 "그들이 한다면 우리도 할 것" 등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5.11.01 18:00  수정 2025.11.01 18:00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李대통령 "北과 대화재개 위한 소통 기대"…시진핑 "평화 발전 용의 있어"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양호한 조건을 활용해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한중 양국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일 경북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진행된 한중 정상회담에서 "최근 중북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는 등 대북 관여의 조건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중북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는 등 대북 관여의 조건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양호한 조건을 활용해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한중 양국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우리는 한국 측과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을 심화하며 공동 이익을 확대하고 도전에 함께 대응할 것"이라면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을 위해 본비자 나무로 제작된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 원형쟁반을 선물로 준비했다. 한중 정상회담에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실현 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李대통령 "'AI 이니셔티브' 채택…APEC 최초 인공지능 공동 비전"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경제 지도자들과 AI(인공지능) 이니셔티브 등 성과 문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APEC 차원에서 함께 고민하고 모범 사례를 공유하며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경제 지도자들과 세가지 성과 문서를 채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지속적인 번영과 성장을 위해 상호 간 무역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며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할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경제 지도자들은 이 두 가지 과제가 아태 지역이 공통으로 직면한 도전 과제라는 점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APEC AI 이니셔티브'에 대해선 "역내 모든 회원이 인공지능 전환에 참여하고 그 혜택을 함께 누리기 위한 여러 정책적 방향을 담았다"며 "특히 혁신을 통한 경제 성장과 민간·정부·학계 등 이해관계자 간 협력 촉진 그리고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등을 강조했다"고 했다.


트럼프, 핵실험 재개 질문에 "그들이 한다면 우리도 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3년간 중단돼 온 핵실험을 재개할 것을 거듭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핵실험 재개를 시사하면서, 러시아와 중국의 핵 대응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3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핵실험 재개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여러분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몇가지 실험을 할 예정"이라며 "다른 나라들이 그것을 하고 있다. 그들이 하고 있다면 우리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해한 것 같다며 즉각 반발했다. 러시아의 핵무기 실험은 1990년이 마지막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 주권에 따라 결정을 내릴 권리가 있지만 누군가가 핵실험 유예를 파기하면 러시아도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10월 수출 전년比 3.6%↑ 596억 달러…10월 중 역대 최대 수출 실적


올해 10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한 595억7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10월 중 역대 최대 수출실적이다. 특히 10월은 추석 연휴로 인해 조업일 수가 전년대비 크게 줄어들었지만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무역수지 역시 60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5년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한 595억7000만 달러였다.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 축소(-2.0일)에도 불구하고 역대 10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6월부터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일평균 수출은 14% 늘어난 29억8000만 달러로 전 기간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품목별로 보면 10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4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25.4% 증가한 157억3000만 달러로, 서버 중심 HBM·DDR5 등 고용량·고부가 메모리의 강한 수요가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8개월 연속 플러스, 역대 10월 중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컴퓨터 수출(9억8000만 달러)도 1.7% 증가하면서 3개월간의 마이너스 흐름을 끊고 플러스로 전환됐다.


선박 수출은 해양플랜트(24억7000만 달러)를 포함한 46억9000만 달러로 세 자릿수 증가율(+131.2%)을 기록하면서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골든돔 20억불 계약 수주 예정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국방부와 20억달러(약 2조8600억원) 규모의 위성 개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월 31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골든 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사일과 항공기를 추적할 수 있는 위성 개발을 위해 20억달러를 받는다.


'골든 돔'은 미국이 도입할 예정인 우주 기반 차세대 다층 미사일 방어 체계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골든 돔 개발 계획에 서명했고, 지난 7월 서명한 대규모 감세안에 관련 예산을 포함시켰다.


스페이스X는 국방부의 또 다른 위성 네트워크 사업 두개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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