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한도 최대 150만원”…카카오페이손보, 아이폰 수리비 부담 낮춘다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5.11.10 14:56  수정 2025.11.10 14:56

리퍼폰 수리비 반영해 보상한도 상향

갤럭시폰 대상 AI 기반 ‘즉시 지급’ 도입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아이폰 보상 한도를 높여 수리비 부담을 낮추고, 갤럭시 휴대폰은 ‘즉시 지급’ 서비스를 도입했다.ⓒ카카오페이손해보험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아이폰은 보상 한도를 높여 수리비 부담을 낮추고, 갤럭시 휴대폰은 ‘즉시 지급’ 서비스를 도입해 보험금 지급 시간을 단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리퍼폰의 높은 수리비 부담을 반영해 이용자가 한도 걱정 없이 합리적인 조건으로 보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그동안 아이폰 리퍼폰의 수리비는 일반폰보다 높아 자기부담금 10%(최소 3만원)를 선택해도 한도 초과분을 직접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아이폰 17 프로맥스’의 경우 기존 보상한도는 90만원이었지만, 액정 파손 시 평균 수리비는 119만원에 달해 고객이 약 29만원을 더 부담해야 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손보는 아이폰 프로맥스 모델의 보상 한도를 150만원으로 상향하는 등 리퍼폰 수리비 이상으로 한도를 확대했다. 리퍼폰 사용자도 한도 초과로 인한 추가 부담 없이 실제 수리비 전액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갤럭시 휴대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AI 기반 ‘즉시 지급’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해외여행보험에 처음 적용했던 AI 지급 시스템을 휴대폰보험으로 확대한 것으로, 고객이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이 서류를 자동 인식·분석해 실시간으로 보험금을 지급한다.


이 서비스는 삼성 갤럭시 휴대폰을 사용하는 통신 3사 고객 중 타 보험(통신사 파손보험, 삼성케어플러스 등)과 중복 보장이 없는 가입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보험 개통 77일 이후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통신 3사를 통해 개통된 자급제 단말기도 포함된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이동통신 3사 합작법인 ‘통신대안평가’와 협력해 통신사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중복 보장을 방지하는 등 보상 프로세스를 효율화할 계획이다. 향후 아이폰과 알뜰폰 이용자까지 ‘즉시 지급’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카카오페이손보 관계자는 “이번 개정은 사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실제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에게 신뢰와 만족을 주는 디지털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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