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중소 제조업 혁신 전략 정책토론회 개최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11.11 14:00  수정 2025.11.11 14:00

공급망 재편·탄소중립·AI 대전환 속 중소 제조업의 체질전환 방안 논의

중소기업중앙회 서울 본사 전경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 여의도에서 '중소 제조업 전환 전략: 위기에서 혁신으로'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글로벌 환경 변화와 국내 산업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중소 제조업의 혁신 전략과 정책 지원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윤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발제를 통해 ▲현장 중심 첨단화 ▲탄소중립 대응 공동 인프라 ▲AI·로봇 기술 도입 지속성 ▲혁신 투자와 신용성 연계 등 4가지 과제를 제시하며 산업 기반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민·관·연 관계자들이 중소 제조업의 AI 전환(AX), 그린 전환(GX) 전략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박평재 중기중앙회 부회장은 환경·안전 규제 대응을 위한 공동 대응체계 필요성을 강조했고 장용환 경인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에너지비용 지원 필요성을 주장했다. 곽지훈 에이아이네이션 대표는 단기 실증 중심의 정부 지원사업 구조를 지적했으며 김주미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인공지능(AI) 리터러시 제고와 인증제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권순재 중소벤처기업부 정책관은 스마트공장 확대 등 정부의 중장기 추진계획을 소개했다.


오후에는 제2차 뿌리산업위원회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박평재 위원장을 포함한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과 산업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산업용 전기요금의 납품대금 연동제 포함,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따른 에너지비용 부담 등 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재혁 한마음재단 연구위원은 전기요금 피크연동제 개선과 수요자원시장 활성화 필요성을 제안했다.


박평재 뿌리산업위원장은 "전반적인 산업 진흥정책과 더불어 에너지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책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뿌리산업위원회가 산업계 소통창구로서 주도적으로 현안을 발굴하고 현장 의견을 개진해 뿌리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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