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이 3000명 대변하나”… 더본코리아, 전가협 ‘왜곡 주장’ 정면 반박

백종원 대표ⓒ더본코리아

더본코리아는 11일 전국가맹점주협의회(전가협)가 MBC 사옥 앞에서 진행한 ‘백종원 대표 MBC 방송 편성 철회 촉구’ 기자회견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기자회견이 약 3000여 개의 더본코리아 가맹점 중 특정 브랜드의 5명 점주와 전가협의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회사 측은 “전가협이 더본코리아 전체 점주의 의견인 것처럼 호도하며 언론플레이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백종원 대표는 이미 지난 5월, 제작 중인 방송 프로그램을 마무리한 뒤 ‘회사 살리기와 상생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럼에도 전가협이 의도적으로 이미 제작이 완료된 방송 편성을 문제 삼으며 부정적 이슈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더본코리아는 “이 같은 움직임이 점주 권익 보호가 아닌 다른 목적을 가진 조직적인 기업 공격으로 의심된다”며, “지속적인 ‘나쁜 기업 만들기’ 프레임으로 인해 다수의 점주가 피해를 입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더본코리아는 점주 피해 확산을 우려해 입장 표명을 자제해왔으나, 최근 전가협 및 관련 유튜버 등과 연계된 ‘조직적 기업 죽이기 행위’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해 공식적으로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전가협과 일부 점주가 사실을 왜곡하고 특정 점주에게만 보상금을 지급하라는 식의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더본코리아의 이미지가 훼손되고, 결국 다수의 선량한 점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는 앞으로 사실 왜곡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모든 점주가 피해받지 않도록 적극적인 입장 표명과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회사는 “그동안 제기된 모든 의혹과 조사에 성실히 임해왔으며, 부족한 점이 있다고 판단되면 빠르고 진정성 있는 개선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면서, “전가협이 더 이상 사실 왜곡과 무리한 요구로 기업과 점주들을 괴롭히는 행위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