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지원TF M&A 담당 중심으로 정규 조직화
삼성전자 서초사옥 ⓒ데일리안DB
삼성전자 사업지원실 내에 M&A(인수·합병)팀이 신설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업지원TF를 사업지원실로 개편하면서 전략팀, 경영진단팀, 피플팀 외에 M&A팀을 신설했다.
앞서 지난 7일 삼성전자는 사업지원실장에 박학규 사장, 전략팀장은 최윤호 사장, 경영진단팀장은 주창훈 부사장, 피플팀장은 문희동 부사장을 선임하는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여기에 M&A팀이 추가되면서 M&A팀장은 안중현 사장이 선임됐다. 1986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안 사장은 2015년부터 미래전략실, 사업지원TF에서 근무하며 미국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업체인 하만 인수 등 대형 M&A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한화, 롯데그룹과 진행한 화학, 방산 사업 빅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사업지원TF에서 M&A업무를 담당했던 임병일 부사장, 최권영 부사장, 구자천 상무 등도 M&A팀에 합류했다.
임 부사장은 리먼브러더스와 크레디트스위스(CS)를 거쳐 UBS증권 서울지점에서 일하다 2021년 삼성증권으로 이직했고, 2022년 사업지원TF로 자리를 옮겼다.
최 부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 기획팀 출신으로 올해 사업지원TF로 이동한 바 있다. 구 상무는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 기획팀 등을 거치고 2022년부터 사업지원TF에서 근무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사업지원실 내 M&A팀까지 만든 만큼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사업 발굴을 위한 M&A 등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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