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울주 간절곶서 '반려해변 정화' 실시…쓰레기 180kg 수거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5.11.13 14:45  수정 2025.11.13 14:46

임직원 10여명 참여해 평동해변 정화활동 진행

수거폐기물 180kg 데이터 기록해 해양정책 활용 기반 제공

김상동 고려아연 노조 사무국장(가운데) 등 노사가 합심해 반려해변 정화활동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울산 울주군 간절곶 평동해변에서 올해 두 번째 ‘반려해변 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역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에 기업이 직접 참여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반려해변 캠페인은 기업이나 단체가 특정 해변을 1년간 입양해 주기적으로 관리·정화하는 환경 프로그램이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평동해변을 공식 입양해 지난 9월 1차 정화활동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10일 진행된 봉사활동에는 김상동 고려아연 노조 사무국장과 조합원, 온산제련소 임직원 등 1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해안가에 방치된 페트병, 폐목재, 그물망, 비닐 등 총 180kg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이중 경질형·발포형·섬유형 등 플라스틱 폐기물이 121kg을 차지했으며 이는 500ml 페트병 약 1만100여개와 맞먹는 양이다.


임직원들은 수거한 쓰레기의 종류와 수량을 반려해변 웹·앱에 기록해 데이터화했다. 이 데이터는 해양환경 개선 정책과 관련 연구에 활용된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일상 속에서 환경보호를 직접 실천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지역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해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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