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코리아’ 감독 “매회가 한 편의 영화…낡은 시대극 아니길 바랐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11.28 09:58  수정 2025.11.28 09:58

12월 24일 공개 시작

‘메이드 인 코리아’의 우민호 감독, 박은교 작가가 제작 계기를 전했다.


28일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측은 우민호 감독, 박은교 작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다. ‘하얼빈’,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등 한국 시대극의 새로운 장을 연 우민호 감독이 연출을, ‘마더’, ‘고요의 바다’, ‘보통의 가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집필한 박은교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박 작가는 각본 집필의 첫 시작점에 대해 “우 감독님 세계관의 총집합 같은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며 “한국 현대사에서 보이는 면과 보이지 않았던 이면을 종횡무진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비유를 하자면, 다크한 ‘포레스트 검프’와 같은 이야기”라고 지금의 시청자들이 다양한 욕망을 가진 뜨거운 캐릭터들과 함께 이 시대를 같이 살아본 것 같은 느낌을 주고자 했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우 감독 또한 “70년대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기초, 토대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한국의 다이내믹한 에너지가 어디서 왔는지, 격동과 혼란의 에너지가 무엇이었는지 밝히는 시리즈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 감독은 다른 작품에서 볼 수 없는 ‘메이드 인 코리아’만의 차별점에 대해 “6개의 에피소드를 찍으면서 하나하나가 한 편의 영화이길 바랐다. 그 점을 타협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았다”라며 시대극을 낡은 느낌으로 표현하고 싶지 않았다. 그 시대만의 색, 컨트라스트 속에서 밝음과 어둠 사이로 오고 가는 캐릭터, 역동적인 카메라로 1970년대의 격동과 혼란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배우들의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캐릭터 드라마로 찍었다. 각각의 캐릭터의 매력, 캐릭터가 갖고 있는 그 시대의 욕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작가 또한 이전 작업과 비교해 새롭게 펼친 도전과 ‘메이드 인 코리아’의 주요 포인트로 ‘캐릭터’를 꼽으며 “마음껏 질러보는 캐릭터들을 써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카타르시스가 있었다. 조용히 치밀하게 쌓아가서 터뜨리는 방식이 아니라, 만나면 바로 서로 에너지를 풀파워로 부딪힐 수 있는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12월 24일 2개, 12월 31일 2개, 1월 7일 1개, 1월 14일 1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6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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