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병원, 성인·신생아 중환자실 추가 확장 개소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5.12.01 14:12  수정 2025.12.01 14:13

“시설 확충 및 역량 강화로 중증질환 거점 병원 도약”

신설 중환자실 전경 ⓒ경희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병원은 지난달 28일 성인·신생아 중환자실을 추가 확장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오주형 경희의료원장, 김종우 경희대병원장, 이은영 노조지부장을 비롯해 교직원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중환자실 증설 현황 소개 ▲축사 및 인사말 ▲공간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경희대병원은 이번 확장으로 내과계 성인중환자실 26개 병상, 신생아중환자실 2개 병상을 추가해 총 106개 중환자실 병상(성인 88병상, 신생아 18병상)을 운영하게 됐다. 이를 통해 소아·성인 중증 환자 및 고위험 신생아에 대한 수용 능력을 강화하고, 진료 연속성과 전문 치료역량이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신증설 공사에서는 설계 단계부터 감염관리 기준을 강화해 음압격리 시설을 갖추고 최신 중증환자 의료장비 도입으로 환자의 안전성과 치료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동 중에도 연속적인 생체징후 관찰이 가능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비롯해 최신식 호흡·약물 주입 장비, 낙상방지 및 심정지 알림 기능 등이 탑재된 병상을 배치해 환자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감염 관리 및 공간 활용을 최적화했다.


오주형 경희의료원장은 “중환자실 확충은 우리 병원의 중증 진료 기능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중증환자에게 필요한 자원을 적시에 제공하며 서울 동북권역 내 중증치료 허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대병원은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1차에 선정된 이후 중증·필수·응급 의료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또 지역 협력병원과의 유기적 연계를 기반으로 한 ‘상생모델 3.0’을 확대해가며 의료전달체계 확립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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