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참 잘했다, 그걸로 충분하다'가 작고 완벽하지 못한 존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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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했다, 그걸로 충분하다'는 '나태주의 인생 시집' 3부작 프로젝트의 첫 번째 타이틀로, 우리 시대 시가 필요한 이들에게 시를 전하자는 의도로 기획됐다.
이 시집에서 나태주 시인은 '실수가 더 진실되고 아름다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자라나는 아이는 물론, 서툰 자신을 탓하느라 바쁜 어른들까지. 모두가 공감하고, 위로를 얻을 수 있는 시로 채워졌다.
스페인의 화가 호아킨 소로야의 아름다운 그림들도 함께 담겼다. '무엇이든 자세히, 가까이 두고 오래 보아야 예쁘다'고 말해 온 나태주 시인의 소신처럼, 빛의 화가라 불리는 호아킨 소로야의 그림 또한 가까이 보면 투박하지만 멀리서 바라볼 때 진가가 드러난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서툴고 부족하지만, 그래서 더욱 찬란하고 아름답다'는 격려를, 시와 그림 안에 담아낸 '참 잘했다, 그걸로 충분하다'다.
나태주 / 니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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