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세대 금연 시도 높인다…복지부, 3차 금연광고 송출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5.12.01 16:57  수정 2025.12.01 16:58

2025년 3차 금연캠페인 광고 포스터.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연말연시 금연을 다짐하는 흡연자들을 위해 국가금연지원서비스를 알리는 3차 금연 광고 ‘시작하자 금연PT’를 오는 2일부터 송출한다.


전자담배 위해성을 다룬 1차 ‘전담하지마’, 2차 ‘이래도 전담하시겠습니까?’에 이어, 이번 3차 금연광고는 연말연시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국가금연지원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관심도를 높여, 이용을 유도하고자 한다. 혼자서 금연할 때에 비해 금연지원서비스의 도움을 받았을 때 금연 성공률이 약 10배 가량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했다.


이번 3차 금연광고 ‘시작하자 금연PT’는 체계성과 전문성을 갖춘 맞춤형 서비스라는 국가금연지원서비스의 정체성을 퍼스널 트레이닝에 비유했다. 또 인기 격투기 선수였던 방송인 김동현에게 ‘금연 트레이너’라는 메인모델 역할을 부여해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금연 메시지를 재치 있고 강력하게 전달하고자 한다.


이번 광고는 2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보도 및 케이블 채널 등 방송, 유튜브,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디지털 플랫폼 및 편의점, 엘리베이터, KTX 주요역사, 서울역 대형 전광판 등 생활 접점 매체를 통해서 송출될 예정이다.


국가금연지원서비스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를 담은 ‘시작하자 금연PT’ 디지털 필름 역시 캠페인 사이트와 유튜브 채널(금연엔노담)을 통해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TV 광고의 확장 편인 디지털 필름은 가상의 국가금연지원센터를 배경으로 ‘금연상담전화’, ‘보건소 금연클리닉’, ‘병의원 금연치료’, ‘금연캠프’ 등 국가금연지원서비스의 주요 내용을 집약적으로 담았다. 흡연자들의 금연 도전기를 유쾌한 한 편의 드라마로 구성해 TV 광고에 다 담기지 못한 금연 상담사들의 맞춤형 관리와 심리적 지원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곽순헌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이번 3차 금연광고를 통해 더 이상 금연이 혼자 하는 외로운 다짐이 아니라,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체계적으로 성취할 수 있는 목표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광고가 국가금연지원서비스에 대한 젊은 세대의 심리적 거리를 좁힐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은 “국민들이 ‘금연PT’라는 캠페인명을 통해 국가금연지원서비스를 보다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연말연시 젊은 세대의 금연에 대한 관심을 점화해 흡연율 감소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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