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자살예방 산림·정원치유 TF 운영…전용 프로그램 5종 개발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12.01 19:17  수정 2025.12.01 19:17

산림청은 1일 산림 분야에서 자살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사업 발굴을 위한‘자살예방 산림·정원치유 TF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산림청

산림청은 2025년 국가자살예방전략에 따라 ‘자살예방 산림·정원치유 TF 2차 회의’를 열고 산림 분야에서 자살 예방에 기여할 정책사업을 발굴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TF는 박은식 산림청 차장을 단장으로 산림치유·정원치유·산림레포츠 담당 부서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등 산림청 산하 기관이 참여한다. 국립산림과학원과 국립수목원,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 등 자살 예방 전문 기관도 함께해 범부처 협업 체계를 구성했다.


산림청은 TF를 중심으로 산림치유·정원치유·산림레포츠 기반 자살 예방 프로그램 5종을 개발 중이다. 주요 대상은 자살사망 비중이 높거나 최근 증가 추세가 뚜렷한 청소년, 독거노인, 소방관 등 심리정서위험 직업군과 중장년 남성이다.


프로그램 개발에는 자살 예방 기관과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진이 참여해 자문과 효과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산림청은 이를 통해 자살 예방에 특화된 산림·정원치유 프로그램의 신뢰성과 효과성을 과학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송준호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과학적 기반의 산림·정원치유를 중심으로 보건·복지 분야와 협업을 강화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며 “산림 기반 자살 예방 정책을 통해 ‘사람을 살리는 숲’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연말까지 프로그램 개발을 마친 뒤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 산림·정원치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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