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장동혁 "또 좌표 찍어 개딸 동원하나…추경호 기각되면 사법부에 화살?", "필리버스터 무력화 한다는데"…국민의힘, 길 막힌 '대여 투쟁'에 한숨, "쿠팡 사태 배후에 적성국 있을 가능성"…송언석, 개인정보 유출에 국제공조 필요성 제기 등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5.12.01 21:03  수정 2025.12.01 21:0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뉴시스
장동혁 "또 좌표 찍어 개딸 동원하나…추경호 기각되면 사법부에 화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한 해를 잘 마무리하면서 새해를 준비해야 하는 때인데, 이 정권은 끝까지 내란몰이에 몰두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장동혁 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구속영장 심사에 대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직접 나서서 사법부를 겁박했다. 기각되면 사법부에게 화살이 향할 것이라는데, 늘상 하던 대로 좌표를 찍어서 개딸 동원하겠단 것"이라고 지적했다.


"필리버스터 무력화 한다는데"…국민의힘, 길 막힌 '대여 투쟁'에 한숨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의 권리를 보장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마저 무력화(제한)시키는 법안을 강행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반발이 거세지는 모양새다. 사실상 야당의 유일한 입법저지 투쟁 수단인 필리버스터까지 무력화시킨 건 차원이 다른 '국회 독재'라는 비판에서다. 일각에선 합법적인 국회 내 투쟁 방안까지 거대의석을 앞세운 입법 독주로 막아서는 민주당에 대항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자조섞인 목소리까지 나온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발의한 필리버스터 진행 요건 강화법인 국회법 개정안을 12월초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계획이다. 필리버스터 진행을 위해선 국회의원 60명 이상이 본회의장을 지켜야 하고, 국회의장이 지정하는국회의원이 토론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쿠팡 사태 배후에 적성국 있을 가능성"…송언석, 개인정보 유출에 국제공조 필요성 제기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경찰은 중국 당국과의 국제공조를 통한 총력수사로 진실을 규명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쿠팡에서 무려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상 최악의 사태가 일어났다"며 이같이 적었다.


송 원내대표는 "쿠팡에서 이미 퇴사한 중국인 직원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범인이 정보 유출 뒤 쿠팡 측에 협박 메일을 보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며 "신용카드사·SKT·KT·넷마블·업비트 등에 이어 쿠팡까지 연이어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건들의 배후에 중국·북한 등 적성국가들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업비트 445억 해킹의 배후로는 북한의 해킹조직 라자루스가 유력하게 지목되고 있다"며 "이번 쿠팡 사태도 배후가 있다면 그 실체가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했다.


‘13월의 월급’ 연말정산 다가온다…증권사 ISA 고객 유치 ‘활활’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대표적인 절세 상품으로 꼽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대한 시장 관심이 커지고 있다. ‘13월의 월급’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증가하자 증권사들이 고객 유치를 위한 각종 이벤트를 내놓고 있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ISA 가입자 수는 694만7000명으로, 전월(668만9000명) 대비 25만7000명 증가했다. 이는 중개형 ISA 도입과 동학개미 운동 등의 영향으로 1개월 동안 73만명이 늘어난 2022년 1월 이후 약 3년 9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금감원장 "여러분 급여, 현시점에도 디스카운트…국민연금 영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일 "여러분 급여가 이 시간에도 디스카운트(평가 절하)되고 있다는 것을 분노해야 되는 위기에 (국민)연금이 결과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여의도 금감원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환이 문제가 되면 자산 양극화가 더 심화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기금은 함부로 말씀드릴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면서도 "국민연금을 '연못 속 고래'라고 표현하며 해외로 나가야 한다고 했는데, 환 시장에서 공룡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투자를 확대하느냐 마냐는 그 뒤의 문제"라며 "국민연금이 환을 결정하는 주류가 돼버린 문제를 사회적으로 논의해야 하는 시점까지 왔다는 문제의식이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 삼성생명 ‘일탈회계’ 허용 중단…기준 정상화로 논란 종지부


금융감독원이 삼성생명 등 생명보험사의 ‘일탈회계’ 적용을 더는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안착 이후에도 논란이 이어지자, 불확실성을 정리하고 기준을 정상화하겠다는 취지다.


금감원은 1일 한국회계기준원과 함께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질의회신 연석회의’를 열고, 생명보험협회가 질의한 ‘유배당보험 계약 관련 배당금 지급 의무와 일탈회계 지속 여부’에 대해 “더 이상 적용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동안 삼성생명을 비롯한 생보사들은 유배당보험계약자에게 지급해야 할 배당금을 ‘계약자지분조정’이라는 별도 부채 항목으로 처리해 왔다. 이는 IFRS17 도입 직전인 2022년 말 금감원 판단에 따라 지금까지 허용된 방식이었다.


홍콩 아파트 화재 사망자 151명으로 늘어…실종 30여명 추산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발생한 홍콩 아파트 대형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150명을 넘어섰다고 홍콩 당국이 1일 밝혔다.


신화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날 146명이던 사망자가 151명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종자는 전날 40여명에서 30여명으로 조정됐으며, 경찰은 수색 작업을 약 3주 안에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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