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노선 '재정사업' 전환 가능성…인근 부동산시장 '촉각'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5.12.02 11:40  수정 2025.12.02 11:40

회천중앙역 파라곤 투시도.ⓒ라인그룹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 '재정사업 전환'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인근 지역 부동산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GTX-C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부터 수원역까지 총연장 86.46㎞, 14개 정거장을 잇는 광역급행철도로, 단절된 수도권 북부와 남부를 연결하는 핵심 교통축으로 평가받는다.


총사업비 약 4조6000억원 규모의 민자사업으로 추진돼 왔지만, 인건비 및 자재비 상승 등으로 공사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사업이 지연돼 왔다.


그러나 최근 재정사업 전환 논의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식적으로 거론된 데 이어, 정부도 "재정사업 전환을 포함해 다양한 추진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하면서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재정사업으로 전환될 경우, 정부 주도로 안정적인 예산 확보가 가능해 사업의 신뢰성과 추진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는 "GTX-C노선이 재정사업으로 전환되면 사업 불확실성이 줄어들어 인근 지역 부동산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노선 대부분이 기존 철도망을 활용하는 만큼, 설계 변경이나 착공 전환 속도가 다른 노선보다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해당 노선이 지나는 양주, 의왕, 수원 등 수도권 주요 거점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라인그룹은 GTX-C노선 기점역인 덕정역 인근서 '회천중앙역 파라곤'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수도권 전철 1호선 덕정역과 덕계역이 인근에 위치하며, 향후 도보 5분 거리에 1호선 신설역인 회천중앙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GTX-C노선의 기점역인 덕정역이 직선거리로 약 1.5㎞ 거리에 인접해 있어, 향후 회천중앙역이 개통되면 한 정거장 이동으로 GTX-C 환승이 가능하다. 1호선을 이용하면 청량리역까지는 약 40분대, 서울역은 1시간 내 이동할 수 있고, GTX-C 개통 시 삼성역까지는 20분대, 수원역도 40분대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단지는 경기도 양주시 회정동 785(회천지구 A10-1블록)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72~84㎡, 총 8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췄으며, 계약금 분납제(5%+5%)가 적용돼 초기 부담을 낮췄다. 특히 1차 계약금 5%는 계약 시 500만원을 내고, 잔여분은 30일 이내 무이자 신용대출로 충당할 수 있다.


2차 계약금 5%도 입주지정일에 납부하면 돼, 실질적으로 500만원으로 계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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