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여전히 증가세…질병청장 “예방접종 서둘러야”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5.12.02 15:09  수정 2025.12.02 15:10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이 2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보건소에서 독감 예방접종에 참여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올해 10월부터 유행한 인플루엔자(독감)가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면서 보건당국이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2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보건소에서 독감 예방접종에 참여하며 “어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하더라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최근 인플루엔자 A형 H3N2 바이러스 유행 증가세는 조금 둔화했지만, 다른 아형 발생 시 유행 양상과 규모가 변할 수 있어 면밀히 유행을 감시하고 관계 부처와 합동 대응 중이다.


질병청은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13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156만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접종률 또한 어르신 78.3%, 어린이 63.6%로 지난 절기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임 청장은 “국내외에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인 A형에서 일부 변이가 확인되고 있지만,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은 여전히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인플루엔자 백신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입원, 중증화 및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기에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고위험군 분들께서는 서둘러 예방접종을 받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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