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올해의 과학교사상 시상…우수 과학교사 30명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데일리안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국립과천과학관 상상홀에서 2025년 올해의 과학교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의 과학교사상은 과학교육 활성화와 과학문화 확산에 공헌한 과학 교사를 선정해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는 것으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진흥기금과 복권기금의 재원으로 운용된다.

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 7월 시상계획 공고를 시작으로 서류심사, 공적 공개검증, 최종심의를 거쳐 우수 과학교사 30명을 최종 선정했다.

올해 수상자들은 AI·데이터 기반 탐구 수업, 교육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미래형 과학 수업 모델을 연구·적용하고 현장에 확산하며 과학교육의 변화를 선도했다.

또 수상자들은 과학전람회, 발명품경진대회,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등 주요 대회와 과학동아리 활동 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연구 역량을 높이고 소외계층·지역 학생을 위한 과학 재능기부와 체험 프로그램 운영, 과학 유튜브 활동 등을 통해 과학문화 확산에도 힘썼다.

초등 분과 수상자인 구은복 김해 관동초등학교 교사는 “소외계층 영재 학생들을 위해 여러 기관을 직접 찾아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다양한 과학문화 체험 행사를 추진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경제적 여건이나 가정환경으로 체험 기회가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과학교육을 이어가며 단순한 봉사를 넘어 이를 과학 봉사 수업 모델로 개발·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중등 분과 수상자인 김요섭 경기도 광주 광수중학교 교사는 “전국 단위 과학 교사 연구회 회장 활동과 과학 유튜브 콘텐츠 제작을 통해 과학 수업을 널리 나누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학생 스스로 묻고, 실험하고, 실패하는 과정에서 자기 생각을 만드는 수업을 더욱 발전시키겠다. 나아가 과학이 교과서 속 지식이 아니라 누구나 일상에서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