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예쁜 애들 용서 못해" 아들까지 살해한 30대女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12.07 08:11  수정 2025.12.07 08:11

30대 여성이 외모에 대한 왜곡된 질투심으로 여러 아이를 살해한 사실이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4일(현지시간) 더 힌두에 따르면 지난 1일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파니팟에서 열린 결혼식 중 6살 여자아이가 갑자기 사라졌다. 수색 끝에 할머니가 인근 창고에서 쓰러져 있는 아이를 찾아냈고,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게티이미지뱅크

경찰은 아이의 친척인 푸남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이날 푸남은 손님들이 자리를 비운 틈을 이용해 조카를 1층 창고로 유인한 뒤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푸남이 과거에도 어린이 3명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는 사실이다.


조사 결과 그는 2023년 9살 여자 조카와 자신의 3살 아들을 익사시켰으며, 올해 8월에는 사촌의 6살 딸을 물탱크에 빠뜨려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가족에게 의심받는 게 무서워 아들까지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특히 푸남은 외모에 과도하게 집착했으며, 경찰 조사에서 "예쁜 아이들을 보면 증오심이 생겼다", "더 미움이 갔다", "나보다 예쁜 아이가 싫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결혼 후 이런 범행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신병적 성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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